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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고민 7년, 스마트 로봇의족 상용화로 장애인에게 새삶 주는 연구자
  • 작성자전체관리자
  • 등록일2021-02-17
  • 조회수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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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안내

[스마트로봇으로 장애인에게 새 삶을]

시장과 수요가 크지 않지만 꼭 필요한, [사람들이 꼭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찾게 됐고요.

그런 기술들 중에 정부출연연구소로서 사회적 공익과 좀 연결될 수 있는 이런 [장애인들의 삶을 도울 수 있는 연구]들을 하게 됐습니다.

[Q1 자기 소개 및 업무 내용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기계연구원 의료지원 로봇 연구실

의료로봇 연구

재활로봇 연구

첨단 수술 로봇]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기계연구원 의료지원 로봇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현수입니다. 주로 의료로봇 관련된 연구를 많이 수행하고 있고요. 크게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활로봇 연구와 또 첨단 수술 로봇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현수 책임 연구원

소속·직위: 한국기계연구원 의료지원로봇연구실 책임연구원

학력: KAIST 기계공학과 학사/석사/박사

경력: KAIST 기계기술연구소]

[Q2 박사 후 취업을 결정하는데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박사과정 공부를 길게 하게 돼서 7년 동안 공부를 하게 됐고요. 7년 동안 공부하고 나오면서 향후에 어떤 일을 할까, 그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저는 그 연구하는 주제를,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느냐, 그리고 제가 그 연구에 좀 주도적으로 생각을 해서 그 연구를 끌고 갈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조금 더 공부를 해서 직접 개발하는 시간을 좀 더 미루기 보다는 바로 취업을 해서 바로 이런 개발 연구 하는 그런 것을 지금 바로 시작하자 이런 마음이 좀 컸던 것 같아요.

[Q3 경력개발 과정에서 집중했던 부분은?]

제가 처음부터 로봇 연구를 시작할 때 저희 조직, 저희 연구원 내에서는 신생 조직이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쌓여있는 기술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상황이어서, 기존에 오래된 조직들과 경쟁하기에 어떤 방식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요. 그래서 기존 조직들에서 하지 않는, 그런 아이템을 이런 것들을 찾으려고 고민을 했고요. 그리고 남들이 안 하는 분야에 대해서 좀 어려운 부분, 힘들어 하는 부분을 우리가 열심히 해서 그 쪽 빈자리를 채워보자 해서 그 쪽 분야에 집중했던 게 지금 와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4 로봇 의족 기술 개발하는데 영향을 준 사람이 있나요?]

저희가 이제 그 처음에 외국 자료를 조사할 때 발목이 절단된 발레리나 댄서가 로봇의족을 착용하고 정상인, 예전에 다치기 전처럼 대중들 앞에서 춤을 추는 그런 동영상을 보고 굉장히 감명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이제 현재 기술을 이용하면 정상인과 유사한 생활을 할 수 있는데, 걷는 거뿐만 아니라 뛰는 거, 춤추는 거 이런 거 까지 가능한데요. 국내에서는 이게 단순히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회적인 제도 문제라든지, 보상체계 이런 차이 때문에 이런 로봇 기술의 혜택을 못 받는다는 게 좀 안타깝게 생각이 많이 됐고요.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로봇 기술을 잘 접목해서, 외국처럼 이제 로봇 기술을 활용해서 이분들의 삶의 질을 높여 드리자 해서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국내기술로 스마트 로봇 의족 상용화에 성공

기존제품보다 0.45kg 가볍고

가격도 외국제품 보다 1/4 저렴

정상인의 발목 움직임과 똑같은 각도로 움직이고 보행할 때

걸음을 도와주는 힘을 내주기 때문에

걷기가 자연스럽고 수월]

[Q5 스마트 로봇 의족을 개발하면서 느꼈던 보람은?]

이 공간은 저희가 로봇의족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로봇들이 잘 동작하는지 어떤 실험을 하기 위해서 실제 하지절단 장애인 분들이 오셔서, 저희가 개발한 로봇의족을 착용하고 일빈 보행 환경에서 보행실험을 하는 공간이고요. 일반 평지 보행로와 또 여기 뒤에 있는 경사보행로, 계단 보행로까지 다양한 보행 환경에서 잘 동작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실제 하지절단 장애인 분들이 오셔서 이 공간에서 실험을 하시는데, 저희한테 착용하고 나서 실제로 기존 의족보다 훨씬 편안하고 힘이 덜 들고 자연스럽다, 그리고 어떨 때는 저희가 요청 드리지 않았는데도 빠르게 걸으시거나 뛰실 때도 있어요. 그러면 저희가 깜짝 놀라긴 하는데, 잘 동작하는 거 볼 때 그리고 좋은 말씀 해 주실 때 굉장히 개발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Q6 연구소 기업을 하게 된 이유는?]

저희가 그 로봇의족을 처음 개발할 때 초기부터 장애인 분들하고 임상 실험을 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들을 개발하고, 수정 보완을 했는데요. 이 참여해주시는 분들께서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데, 단 한 가지 조건이 연구로 끝나지 않고 잘 돼서 꼭 제품으로 본인들이 잘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고, 저희도 그렇게 약속을 드리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연구로 끝내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제품을 출시하는 것까지 목표를 해서 연구를 하게 됐고요. 그런데 이게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어떤 시장이나 이런 것들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이 제품 수준까지 높이기 위한 연구들을 수행을 했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잘 맞는 기업을 만나게 되면서 연구소 기업을 공동 설립해서 제품 출시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7 박사 후 취업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후배들이 만약에 어떤 경력에 대해서 고민한다고 했을 때 돈 많이 버는, 또 어떤 사회적 명예가 있는 이런 부분도 충분히 좋지만, 이런 과학기술 쪽에 공부를, 또 연구개발을 해서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어떤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굉장히 보람 있고 재밌는 일이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 하고 싶고요. , 연구 주제를 선택을 할 때 이제 남들이 이미 많이 해놓은 그래서 좀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이런 쪽 하고, 남들이 힘들어서 잘하지 않는 분야를 선택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때 선택할 당시에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분야를 선택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남들하고 좀 차별화 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당장 쉬운 것을 찾기 보다는 좀 어렵더라도 남들이 좀 하지 않고, 열심히 했을 때 좀 차별화될 수 있는 분야를 택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Q8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는 저희가 무릎 아래가 절단된 장애인을 위한 발목형 로봇의족을 개발을 했고요. 현재는 무릎 위가 절단된 장애인 분들을 위한 무릎형 로봇의족 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는 무릎과 발목이 잘 연동돼서 동작을 하면서 무릎 위 절단 장애인 분들이 정상인과 유사한 보행을 할 수 있는 로봇의족을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면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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