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있는 윤태성 이라고 합니다.
저는 부산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7년 다니다가 그만두고 동경대학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동경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았고요.
그 이후에 동경공업대학이랑 동경대학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동경에서 소프트웨어 회사 창업을 했습니다.
그 일을 10년 했죠.
그리고 지금은 이제 한국에 카이스트에 돌아와서 다시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을하다가 어느날 생각을 해봤어요.
한 사람을 완성된 인간으로 일하는게 아니라 부품으로 일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을 그만두고 유학을 갔죠.
유학을 가서 공부를 했는데 과연 내가 일을 하는 게 이 세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좀 궁금했습니다.
궁금한 걸 풀려고 하는 방법은 아주 쉬운 방법이 있어요.
제가 공부하는 것을 상품을 만들어 그 상품을 팔았을 때 누군가가 돈을 내고
제가 만든 상품을 사면 제가 하는 공부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거겠죠.
그 의문이 고민이 되고 고민이 갈등이 되고 그러다 어느날 학교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대학에서 교원 일을 하면 학생들에게 웃는 얼굴 잘 보여주질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근데 학교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니까 웃지 않으면 비지니스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했습니다.
고개까지 숙여 인사를 하고요. 매일 아침 했었구요.
7년 동안 연습을 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웃는 얼굴 만들고 그 후에 정말 웃으면서 사람들 만나는 거죠.
경력전환 할 때 뭐가 힘들었나 물어볼 때 제 기억에는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사실은 저는 한 사람 인생은 여러 개 산으로 이루어진 산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이런 일을 하고 있으면 지금 하고 있는 일도 하나의 산이죠.
이 산이 앞으로 더 높아질지 더 낮아질지 사실은 아무도 몰라요.
미래에 대한 일이니까, 이런 상태에서 중요한 게 뭐냐
제 2의 산, 제 3의 산을 동시에 만들고 있어야 된다고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직장을 다니면서 어학 공부를 한다, 아니면 직장을 다녀서 경제/경영 공부한다,
이런 것들이 다 제 2의 산, 제 3의 산을 만드는 과정 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경력을 바꾸고 직종을 전환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지않습니까.
평소에 나의 인생을 구성하는 인생 산맥 제 2의 산, 제 3의 산을 끊임없이 만들어야 된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경력전환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생은 사실 잘 모르잖습니까
미래에 대해서 그러다 보니까 다들 플랜을 만들어요.
플랜X를 만들고 플랜Y를 만들고 하는데
플랜을 만들었을 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모든지 한번 정하시면 10년 나겠다 생각하시고 꾸준하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플랜B에 대해서 생각할 때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할 수 있긴 다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만 하는 거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중요한 건 뭐냐? "나는 했다" 에요.
적어도 "나는 하고 있다" 정도는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하십시오.
하셔서 나는 했다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