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생활로 얻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성공적 창업을 일궈내다]
[Q1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쎄트렉아이의 김병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만든 연구진과 함께 쎄트렉아이를 창업했습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위성을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입니다.
우리는 위성에 대한 다양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중심의 기업입니다.
[Q2 지금까지 어떤 경력을 이어오셨나요? ]
저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마쳤고 석박사는 영국에서 위성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최순달 박사님을 도와서 우리별을 만들다 보니까 박사학위를 마치는데 13년이 걸렸습니다.
[Q3 창업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10년 동안 개발했던 기술을 유지를 해야겠다는 것,
그리고 그 팀을 유지를 하겠다는 그런 목표가 있었기에 창업을 결정을 했구요.
제가 하고 싶은 연구를 저희가 사업을 해서 이익을 창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구를 계속하는 그런 선순환 구조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과제를 통해서 무언가를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저희가 사업을 통해서 내 힘으로 하는 연구, 그런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Q4 사업화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었나요? ]
처음에는 저희가 사업화 전략을 세울 때 우리가 팔릴 수 있는 기술, 이런 것을 시장 목표를 잡았고
그 전략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사업화가 잘 되었고 처음에 창업을 했던 일곱 명이서 같이 창업을 했었었는데
서로 한 번도 경영을 하지 않다보니까
경영자로서의 책임 부분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서로 많은 고민을 했었고
결국 한 사람이 책임을 지고 창업을 하게 되었죠.
[Q5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성공요인은 무엇이었나요? ]
저희도 나름대로 이제 일종의 근거 없는 자신감도 있었었고요.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확신도 있었었는데
그 근본에는 저희가 갖고 있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덕분에 빠르게 제품이 나올 수 있었었고 창업 이후에도 여러 번의 방향 전환이 있었지만
제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6 기술창업에 필요한 핵심역량과 가치는? ]
창업을 하려면 첫 번째는 기술에 대한 애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저희가 어떤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했다면 다른 결과를 얻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술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금까지 20년 동안 이어왔던 것 같습니다.
기술 베이스의 회사다 보니까 기술이 핵심 가치인 것은 당연하고요.
고객을 대할 때 솔직한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것이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이어온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을 이익 창출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았다는게 중요한 결정이었고요.
[Q7 지금까지의 만족도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어쨌든 지난 20년, 굉장히 재미난 그런 경험과 기간이었던 것 같고요.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재미있는 인생을 살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향후 계획은 저는 대표이사,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이제 마치고 다시 연구자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향후 한 5년 뒤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결과물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8 연구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
저는 능력있는 분일수록 창업에 뛰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정적인 것, 그리고 삶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본인으로서도 작은 공간에 갖히지 말고 범위를 키우는 것이
재능 낭비가 아니라 사회의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김병진 대표 사진
김병진
㈜쎄트렉아이 대표
학력
영국 서리대학교 석사/박사
KAIST 전기전자공학과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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