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경력개발 스토리
고구마개발 25년의 살아있는 역사
곽상수 박사]
[Q1 박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지구를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21세기 구원투수 고구마를 25년 동안 연구하고 있는 곽상수입니다.
60년대 초등학교 시절은 농촌은 가난했습니다.
농촌을 잘 살게 하고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대에 갔습니다.
한국에서 작물학으로 석사과정을 마치고 일본 동경대에서 지베르닌 생합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년간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Q2 한가지 분야를 꾸준히 연구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
산업혁명 이후 화석에너지를 우리가 과다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식량문제, 새로운 질병, 보건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땅이 부족한 우리는 사막화가 진행되는 건조한 지역, 고염분 지역, 오염 토양 등
글로벌 조건 불리 지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생명공학기술로 이들 지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작물로
고구마, 알팔파, 포플라를 선정하여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Q3 연구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소개해주세요 ]
주변에서 잘나가는 연구자가 돈도 안 되는 연구를 한다고 많이 의아해했습니다.
연구비의 확보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고구마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고 무시를 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무시를 받을 때마다 전화위복으로 삼으면서
인류를 위해 세상을 살리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고구마가 21세기 글로벌 구원투수로 정복할 수 있도록
확신을 가지고 고구마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Q4 향후 더 개발하고자 하시는 경력은 무엇인가요? ]
외국과 협력연구는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땅이 좁은 우리로써는 중국, 중앙아시아 등등의 척박한 땅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그 나라에도 이익이 되고 우리도 이익이 되는 그야말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력뿐만 아니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도 중요합니다.
일단 더 중요한 것은 현지의 인력을 양성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중국, 카자흐스탄, 터키는 고구마 최고 전문가를 양성, 지도하고 있습니다.
[Q5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지금 하고 있는 고구마 연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구마의 시범재배라든지 품종 선발, 나아가서는 현지의 고구마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두 번째 일을 계속할 것이고요.
단군 이래 가장 지금 우리가 영광이 좋은 식재료 대우도 받습니다.
그런데 불구하고 어떤 연구 환경 탓을 하고 그렇게 몰입하지 않은 상황이 제가 볼 때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서 연구자의 사기진작, 분위기 조성 이런 차원에서
고 최형섭 초대 과기부장관님의 기념 동상, 과학자의 용어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구자의 등록 묘비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정신들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동료 연구자들과 한번 추진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곽상수 책임연구원 사진
곽상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학력
동경대학교 농화학 박사
경북대학교 농학사·석사
경력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수상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농림부장관·국무총리 표창
저서
<21세기 구원투수 고구마> 집필
KIRD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