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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사랑하고 열정이 생기는 일을 해라" 기업가, 교사, 작가가 되기까지
  • 작성자전체관리자
  • 등록일2021-01-04
  • 조회수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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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안내

준비 없이 했으니다, 준비 없이 했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그 해의 상들을 막 휩쓸고 이러면서 비현실적이더라고요

이게 웬일인가

조진호 작가님이라고 막 부르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로고

조진호 작가 사진

조진호 작가

#어메이징_그래비티

#게놈_익스프레스

#그래비티_익스프레스

#아톰_익스프레스]

[Jo Jin-Ho

과학 작가

경력 전환]

, 안녕하세요. 조진호입니다

저는 현재 과학만화 몇 권째 그리고 있고요

과거부터 계속 책을 썼던 건 아니고

과학교육을 전공하긴 했어요, 대학에서

그런데 그 뒤로 IT 업종에서 오히려 쭉 오래 있다가

우연히 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부임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책을 쓰게 됐어요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

고민이 많았던 거 같아요

요즘 고등학생들도 마찬가진데, 뭘 해야될지 잘 모르겠고

대학 가서도 그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죠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라는 대회가 있었어요

거기에 제가 출품을 하게 되는데

초파리를 가지고 하는 실험이 있거든요,

생물학에서는 유전학 실험인데,

실험실에서 하기가 상당히 좀 까다로워요

근데 그거를 시뮬레이션 형태로 만들었죠, 소프트웨어로

그게 대상을 받은 거예요. 컴퓨터 쪽에 좀 관심이 생겨서

대학원을 교육공학 쪽인데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랩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로 제가 진학을 하게 되었죠

석사과정 거기서 받는 동안에 한 2년 정도 있다 보니까

대학에 너무 오래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여기서 귀신이 되겠다

뭐 그런 느낌도 받고

학교를 잠깐 휴학을 하고 IT 회사에 취직을 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일반적인 IT 대기업이었는데

제가 거기서 한 3년 정도 하다가 성에 안 차서 나와서

게임회사를 창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 경력이 10년 정도

다시 원래 과학

그리고 원래 교육 이런 쪽으로

다시 돌아오는 계기가 느닷없이 그냥 찾아왔었죠

제가 어느 날 갑자기 다시 돌아가야겠다 생각을 한 건 아니고

제가 키우던 회사가 큰 회사에 인수합병이라는 게 되는데

회사 잠시 나와서 대학원에 갑자기 (고등학교 교사)공지가 떴어요

그래서 우리 교수님이 그거 봐서

누구 혹시 관심 있는 사람은 지원해라,

짐 싸서 바로 학교 가서 이제 교사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2년 정도 있으려고 했는데

있다 보니까 저하고 좀 맞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시골에서 학생들이랑 공부하고 이러는 게 나쁘지가 않더라고요

제가 한 2년 차쯤 되니까

좀이 좀 쑤시더라고요 뭔가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뭐 만들던 사람이라서

그래서 뭘 할까 하다가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고

그러면서 쭉 학교생활하면서 퇴근하고 나서 작업하고

주말에도 작업하고 하다 보니까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더라고요

그래서 3년 차, 4년 차 되더니 결국은

8년 정도를 그 학교에서 근무하고

그 뒤로 다시 원래 게임회사로 복귀를 했어요

다시 복귀를 했다가 한 1년 정도 다니다가 나와서

지금 열심히 한동안 한 1-2년 정도는 책만 좀 열심히 써 보려고 하고 있어요

[첫 번째 책 어메이징 그래비티

어메이징 그래비티 표지]

첫 번째 책이 의외로 많은 호응을 받으면서 학계로부터도 칭찬을 많이 받고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지고

또 나름 그 해의 상들을 막 휩쓸고

뭐 이러면서 약간 느껴지는 게 비현실적이더라고요

이게 웬일인가

조진호 작가님이라고 막 부르고

이게 익숙하지가 않았거든요

창작자가 인정을 받고 했을 때 성취감이 크고

다음 작업 또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데

그때 빨리 책 더 써야겠다

뭐 이런 조바심도 났었죠

[경력 전환의 이유]

제가 바쁘게 살아오던 나름 버릇이 있고

루틴하게 그냥 계속 돌아가는 생활을 좀

따분해하는 성격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학교 생활이 물론, 처음에 한 1년 차까지는

적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한 2-3년 차쯤 되니까 사이클이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성격인데

약간 생산적인 걸 해야 된다라는

강박증이 좀 있기도 했었고

지금처럼 아예 주된 직업이 될 줄은

당시에는 생각을 못 했죠

[경력 전환할 때 중요한 점]

준비 없이 했고

그리고 조언해주고 싶은 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저는 상당히 운이 좋았어

그래서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어렸으니까 잘 몰라서

무식한 것이 용기라고, 그랬던 느낌으로 했었던 것 같아요

[경력 전환에 대한 주변 반응?]

부모님부터 뭐 걱정하셨고

저 스스로 사실 제일 걱정이 많았어요

일단은 해 놓고 나서요

저의 경력이 나름 왔다 갔다 하고

업종이 좀 큰 차이로 넘나드는 게 있어서

경력 전환하게 될 때

여러가지 운들이 엮여서 네트워크가 되면서 뭔가가 일어나거든요

이건 제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인데

그런 운명을 만나게 되는 거는 그냥 들이닥치는 거고요

그리고 거기에다 플러스해서 자신의 어떤 성향이

맞아 떨어지면서 경력 전환 포인트가 되는 거 같긴 해요

그렇기 때문에 또 빨리 쉽게 할 수 있었고

그래도 그 어떤 면에서 직업의 형태는 다르지만

생각해 보면 제 성향이 성격이나 이런 것들이

어떤 창작하는 거

크리에이터로서의 그런 것들은 좀 있는 거 같아요

뭔가 만들고 싶고

뭔가 환상적인 걸 좀 해 보고 싶고

이런 것들이 계속 있어요

[이전의 경력 경험이 도움이 되었는지?]

현재 하고 있는 저 만화

작업을 보면 제 경험이 당연히 많이 반영이 된 거 같아요

게임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MMORPG 게임이라든가

스토리텔링 형태의 어떤 RPG 게임들을 많이 만들었거든요

일종의 소설이라든가 만화를 만드는 작업과도 상당히 비슷해요

제 책도 약간 그런 형태로 진행이 되고 있는 거 같아요

뭔가 문제를 풀어내고

계속 다음으로 이어지는 방식인데요

그리고 캐릭터 창조가 상당히 큰 즐거움 중에 하나거든요

저도 책을 쓸 때 등장인물을 설정하는데

상당히 시간도 오래 들이고 재밌어하는 거 같아요

과거에 그렇게 게임을 오랫동안 만들지 않았다면

저런 형태는 좀 안 나왔을 가능성이 커요

[경력 전환할 때 어려운 점]

일단 경력 전환하고 나서 어려운 거보다는

전환하기 전이 제일 심적으로 어려운 거 같아요

그거를 어느 날 느닷없이 그냥 전환시키지 않잖아요

나름 준비가 안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고민을 하고

어떤 선택이 맞는지

내부에서 계속 전쟁 중이니까,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확신이 없고

고민을 하고 뭔가 준비를 해야 되고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들임에도 불구하고

전환을 했을 때 그랬던 시간들이 생각보다

쓸모없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제가 본의 아니게 한 두세 번 큰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배운 게 있다면

좀 그런 거 같아요

적절한 시기에 전환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준비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게 도움이 안 되고

그 일을 바로 새로 시작해서 맞닥뜨렸을 때

그리고 해결해나갈 때

스스로 배운 게 훨씬 많거든요

[경력 전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나이와 경험을 가진 저도 여전히 그 선택의 순간들이 계속 다가오거든요

그 최소한의 전환을 했을 때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에 대한 것은 어느 정도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는 부분인 거 같고

돈을 벌어 놓는다거나

그 현실적인 거는 무시할 수가 없고

당연히 무시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그런 것들이 너무 불확실하게 되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그건 현실이에요

이상만 가지고는 절대 안 된다는 거

여러분도 다 아실 텐데

이상만 가지고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소한의 어떤 그런 것도 해 놔야 되고

근데 또 너무 많이 준비해 놓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너무 신중하고요

그런 경우도 정답은 전혀 아니더라고요

제 경험상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어떤 그런 걸 봤을 때

그리고 그 일을 사랑해야 되는 거 같아요

경력전환할 때 어떤 것이 가능성이 있다

저것이 잠재력이 있다

그러면 다른 사람도 다 똑같이 생각하거든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저 봉준호 감독 했던 말 중에 되게 중요한 말이 있는데

'가장 개인적인 것이 세계적인 거다'라고 하거든요

자기 현재 상황에서 자기 스스로 가장 개인적이면서

가장 사랑하는 것, 열정이 가고 이런 것들이 정답일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

지금은 과학책 쓰고 있는데

여기에 IP 사업이라고 하죠

2차 저작물을 3차 저작물로 확장을 시키는 건데

제 책이 연극으로 나온 적도 있었고

영화라든가 요즘 OTT 서비스도 많으니까

거기에 들어가는 어떤 콘텐츠

이런 걸로 확장시키고 싶은 생각이 꼭 있고

그리고 제 책의 어린이 버전 같은 것도 만들고 싶고

그런 것들을 좀 하고 싶어요

먼 미래까지는 모르겠고

앞으로 한동안 장단기 계획입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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