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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은 응용지향적 생물학의 한 종류입니다. 세포 내 신호전달, 유전자 발현 등 다채로운 층위의 세포 내 메커니즘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여, 신약개발, 바이오원료의 생산, 유전자치료 등 다양한 응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호전달물질조절연구 #기술개발 #후속연구 #레이지바이오랩대표
저는 박사 때 cyclic GMP라는 신호전달 물질을 조절하는 연구를 주로 했습니다. 현재는 면역학적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몇몇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박사 때 하던 연구의 후속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레이지 바이오랩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사업화 #직접후속연구
개발된 기술이 논문을 넘어 사업화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연구 내용이 실제로 사업화가 되는 것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대로 사업화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던 기술이라 당시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박사 후 다음 자리가 금방 구해지지 않으면서 그럼 그냥 직접 후속 연구를 해버려도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100세시대 #경력전환시작
그리고 100세시대를 앞두고 특출 난 게 없는 고만고만한 연구자로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경력전환을 생각해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20대에꾼꿈 #나의미래는 #마음한켠의고민
20대 후반 이런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꿈에서 제가 치킨집을 하고 있었고, 배달을 가게 됐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님들에게 치킨을 전해주고 맛있게 드세요' 하고 나오는데, '아, 저 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벌떡 깼습니다. 문득 고만고만한 연구자로 흘러가듯이 살면 꿈에 나온 모습처럼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부터 마음 한 켠에계속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인의 한마디 #구현하는 능 #학계보다는
그리고 저를 잘 아는 가까운 지인이 박사를 마칠 무렵, '너는 연구로 알고 싶은 게 많다기 보다 무언가를 구현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학계보다는 다른 쪽이 낫지 않겠냐. 라고 했던 게 좀 더 본격적으로 미래를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신경써야할일들 #모든일은창업자의일
창업을 하게 되면 연구개발 이외에도 구매, 회계, 행정등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더군요. 모든 일은 창업자의 일이다 생각하고, 연구개발 이외의 부분을 가볍게여기지 않고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 실험실에서 구매를 4년 동안 맡았는데, 이런 경험 역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취미생활 #도움과지지 #스스로중심을잡다
주변의 도움과 지지도 필요합니다. 재정적인 압박과불투명한 성공여부는 혼자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두려움은 언제나 있습니다. 주변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되지만, 스스로 중심을 잡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때를 극복했던 것을 돌이켜본다던가,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데요) 스타나 롤의 역전 명경기를 보면서 멘탈을 다지기도 합니다.
#자유 #책임은나의몫 #기술개발통한수익창출
현재 저는 자유로운 연구나 시간의 활용에 있어서는 대만족입니다. 단, 그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나의 몫이라는데 압박은 있습니다.
#연구소 #인류의 건강 #기술개발통한수익창출
재정적으로 안정되면 인류의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연구소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은 현재 개발하는 기술로 수익을 내서 그 기반을 만드는 것이 계획의 일부가 되겠네요.
#기존개발기술 #리스크감소 #스핀오프추천
대부분의 기술기반 벤처는 학교나 연구소에서 어느 정도 개발된 기술을 가지고 시작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데 도움도 되고요. 아이디어가 있다면 현재 직장이나 학교에서 시작해서 스핀오프 형태로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어서 직접 개발하고 싶은데, 현재 자금이 없다면, 처음부터 너무 큰 자원을 들이려고 하지 마세요. 가능한 적은 자원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발 방법, 기간, 비용 등에 대한 계획이 서면, 적당한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자금을 얻어 시작해 볼 수 있으니까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을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어떤 상황일 때 접을 것이냐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접게 되더라도 다음에 경험을 기반으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워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선을 계획하고 최악을 대비하라.' 라는 말과도일맥상통하겠네요.
창업을 한다면, 개인보다는 팀으로 창업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 팀이 정말 좋은 팀이어야 할 것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어이없는 이유로 파트너십이 손상될 수 있고, 회사의 초기단계에서 관계 손상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