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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해냄
  • 2024.10.16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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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성균관 대학교 원병묵 교수님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고, K-클럽 회원분들께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고 싶어 게시합니다. 



추세




<원교수님 게시글>

38개국 약 40만 명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과학자의 3분의 1이 첫 논문을 출판한 후 5년 이내에 과학을 그만두고, 거의 절반이 10년 이내에 과학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에 논문 출판을 시작한 142,776명의 과학자와 (52,115명이 여성) 2010년에 논문 출판을 시작한 232,843명의 과학자의 (97,145명이 여성) 출판 경력을 추적했습니다.


연구 결과, 5년 이내에 2000년 그룹에 속한 전체 과학자 중 3분의 1이 논문을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년 만에 절반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거의 3분의 2로 증가했습니다 (그림 참조). 5년 또는 10년 후 과학계를 떠날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2% 더 높았습니다. 2019년까지 이 그룹의 여성 중 29%만이 여전히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반면, 남성은 거의 34%에 달했습니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생물학 분야의 여성은 10년 후 과학계를 떠날 확률이 58%였고, 남성은 49%에 가까웠습니다. 


반면, 물리학 전공 여성의 경우 10년 후 이직할 확률은 약 48%로 남성(47%)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수학, 공학, 컴퓨터 과학 등 여성의 진출이 저조한 분야에서도 성별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자들이 언제 어디서 과학계를 떠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지만, 그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향후 연구에서는 대규모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인공 지능 챗봇을 사용하여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직업을 그만두는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자료: Nature News (03 Oct. 2024)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4-03222-7

*원병묵 교수님 페이스북 게시글(2024.10.5) :  https://www.facebook.com/bmweon/posts/pfbid02uiZWaepGhhmZ6qxMnWnrbRUT9qT7yR21gkoBKpJjvpDFjkmkeveCDx8339sbh46Yl?locale=ko_KR



<초기경력 과학자가 연구를 그만두는 이유는?> '내가해냄' 생각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의 이수영, 임은섭, 전승현(2023)의 연구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인력의 만화경 경력 태도, 무형식 학습 활동, 전문직 정체성 및 주관적 경력 성공의 구조적 관계>에 따르면, 과학자는 대부분 석박사급 이상의 고학력자들로 해당 분야 지식과 기술을 지닌 "전문가"로 인식되며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로 성장하고 인정 받는 것을 궁극적인 경력성공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과학자는 전문직으로 경력 초기부터 정체성을 확립하여 자신 또는 타인, 해당 연구분야의 인정을 받고, 전문직으로서 "전문직 정체성(Professional Identity)"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즉, 초기경력 과학자가 전문직이라는 경력 정체성(Career Identity)을 명확히 하지 못하면, 현재 연구 활동의 동인을 잃어버리고 연구계를 떠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원교수님께서 공유해주는 'Nature News' 연구결과는 왜 과학연구자가 연구계를 떠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를 경력개발이라는 관점에서 과학자 개인의 "전문직 정체성" 확립 측면으로 분석해본다면, 그 시사점이 조금 더 밝혀지지 않을까 저는 기대해 봅니다. 


이 밖에 연구계에 진출한 과학자가 5년 이내, 10년이내에 연구를 떠나는 이유가 무엇이 있을지, 연구현장 재직자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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