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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학기에 갓 석사를 졸업한 학생 겸 직장인입니다.
제가 요새 고민 중인 것은 이러합니다..
- 박사를 진학할 것인가?
- 박사를 진학한다면 당연히 나의 석사 전공, 지도 교수님 연구실로 가야하는가?
혹은 직장에서 더 필요한(배우고 싶은) 전공으로 가야하는가?
경력사례 동영상을 몇 편 보니까 석사와 박사 전공이 다른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각 경력 경로에서의 장/단점, 애로사항.. 등등 궁금합니다.
혹 같은 고민,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 작성자 | 제목 | 등록일시 | 삭제 |
|---|---|---|---|
| 아기오리 |
석사 후 직장 생활 중 박사 진학 고민, 정말 큰 기로에 서 계시군요. 😭
동일 전공은 적응이 빠르고 안정적이지만 시야가 좁아질 수 있고, 직무 연관 전공은 당장 업무 시너지는 크나 새로운 적응 부담이 큽니다. 핵심은 **"10년 후 어떤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입니다. 만약 직장 내 성장을 최우선한다면,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무 연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무엇보다 직장과 병행할 경우 시간 관리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니, 목표를 명확히 세워야 무기력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든든하게 응원합니다! 💪 |
2025.11.10 11:42:25 | |
| 빠바밤 |
제 경험이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 박사를 진학할 것인가? → 제가 알기로 학부생 중 석사 진학률은 대략 10~15%이고 박사 진학률은 1% 내외입니다. 수치가 말해주듯이 힘든 도전일텐데, 개인의 선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시라면 앞날 걱정은 조금 덜 할텐데, 정말 내가 공부를 더하고 싶은지 학위를 따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학부 졸업하고 일하다가 서른 넘어서 석, 박사과정을 진학했습니다. 주변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니, 정말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스스로 선택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고, 할 수 있는 건 남들보다 곱절 노력하는 것 뿐이라 그랬던 거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박사 학위 딸 때 쯤에는 희안하게 모든 게 다 잘 풀렸고, 도전을 통해 저 자신도 한층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민하는 후배들 있으면 무조건 해보라고 합니다. 내 인생 한번 뿐인데.., 나중에 도전 안해본 게 평생 후회로 남으면 너무 아쉽잖아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해보고 아닌 것 같으면 그 때 그만둘 수 있지 않을까요? - 박사를 진학한다면 석사 전공, 지도 교수님 연구실로 가야하는가? 혹은 직장에서 더 필요한(배우고 싶은) 전공으로 가야하는가? → 지도교수님 연구실로 가면 연구 연속성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않아도 되니 좀더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여 성과를 내는 것도 멋질 거 같아요. 저는 석/박사 연구주제와 지금 하는 직장에서 하는 연구가 주제가 세부적으로 조금 다른데, 새로운 것을 알아 가는 것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직장은 또 언제 이직 기회가 생길지 모르니, 본인 마음 가는대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인생에 어차피 정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토대로 말씀을 드립니다만, 훌륭하게 다른 길을 걸어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앞서 가신 분들의 길을 참고는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어디가 좋다, 어디가 좋다해도 굿럭투미님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 게 제일인 거 같습니다. 모쪼록 마음에 쏙 드는 길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5.05.20 10:30:55 | |
| 하인리히 |
너무 자세히 적으면 그래서, 저는 학사 이학, 석사 공학, 박사 사회학 중퇴, 박사 공학(실험), 포닥 공학(시뮬레이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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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17:03:29 | |
| 최강과학 |
충분히 고민되는 사항이지만, 획일적인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목적이 '학위'자체에 더 큰 목적이 있는지, 학위과정을 통한 역량향상에 더 큰 목적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시면 선택방향이 어느정도 정해질 것 같습니다. |
2025.02.06 14:03:30 | |
| 굿럭투미 |
@최강과학
감사합니다! 박사진학의 목적에 대해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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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14:05:08 | |
| 멘토 인왕산 |
석사와 박사의 전공 경로는 선택의 기로입니다. 대체로 같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변의 경험에서 체감 비율로는 60:40으로 생각합니다.
석박사 전공이 같은 경우에는 학문 분야와 인간관계, 생활 패턴 등에서 지속성, 친숙성, 전문성, 적응성 등의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석박사 전공이 다른 경우에 인접 분야와 새로운 분야에 따라 달라집니다. 새로움이 커질수록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달라진 생활 패턴에 적응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강해지는 대신 변화를 통해 학문의 영역을 확대하고, 융합 연구의 창의성을 살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판단 기준은 오히려 자신의 조건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직장의 협조와 업무상 양해를 비롯해 체력 조건, 적응력, 인내심, 경제력(장학금 확보 관련) 등이 뒷받침되면 달라진 전공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반 여건이 양호하지 못하면 직장을 다니면서 같은 전공의 박사 과정 수료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택에 대한 본인의 여건과 대응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2025.02.05 23:19:38 | |
| 굿럭투미 |
@멘토 인왕산
저의 태도와 여건을 잘 고려해야하는군요!
각 장단점에 대한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2025.02.10 14:06:01 | |
| 오던 |
정말 큰 고민이시겠어요.. 저도 비슷한 갈림길에 섰을 때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박사 진학을 고민하실 때는 본인의 열정과 목표가 가장 중요해요. 단순히 '해야할 것 같아서' 가는 건 긴 박사과정을 버티기 힘들거든요. 현재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어떤 부분에서 더 깊이 있는 연구나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지 생각해 보시는게 필요해요. 전공 선택에 관해서는, 꼭 같은 연구실로 가야한다는 건 없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다른 전공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시더라고요. 중요한 건 그 선택이 본인의 커리어 목표와 얼마나 잘 맞느냐입니다. 기존 연구실로 가시면 교수님 스타일도 알고, 연구 방향도 익숙하니까 적응하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겠죠.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회사에서 필요한 새로운 전문성도 키우고,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도 있어요. 제가 한가지 조심스럽게 제안드리고 싶은 건, 관심 있으신 분야의 교수님들과 미리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거예요. 커피 한잔 하면서 가볍게 진로 상담을 요청해보세요. 현직자이면서 학생이신 특별한 위치를 잘 설명드리면, 귀중한 조언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그 과정에서 겪는 고민은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거예요. 중요한 결정이니 천천히 차근차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2025.02.05 09:48:48 | |
| 굿럭투미 |
@오던
오던님은 고민의 갈림길에서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리셨는지 궁금하네요..
저의 목표가 무엇인지 잘 고민해보고, 관련 분야의 선배님이나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해보는 것!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2025.02.10 14:07:55 |